신생아 황달, 어떡해야 할지 당황한 초보 부모라면 꼭 확인하세요!

 

놀라지 마세요, 노란 아기!

 

갓 태어난 아기의 피부와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님들은 깜짝 놀라기 마련이에요. 혹시 큰 병이 아닐까 걱정하며 급히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신생아 황달은 대부분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적절한 관리만 한다면 큰 문제없이 해결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볼까요?

 

 

작은 몸속의 큰 변화

 

신생아 황달은 혈액 속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과도하게 쌓이면서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분해될 때 생성되며, 간에서 처리되어 몸 밖으로 배출돼요. 하지만 신생아의 간은 아직 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빌리루빈을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고, 그 결과 피부와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거예요. 이는 생리적 황달이라고 하며, 신생아의 60~80% 정도에서 나타날 만큼 흔한 증상이어요. 보통 생후 2~3일에 시작되어 1~2주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져요.

 

 

언제 걱정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신생아 황달은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일부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해요.

 

황달이 생후 첫날부터 나타나거나, 피부가 배나 다리까지 노랗게 변할 정도로 심한 경우, 혹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적인 황달일 가능성이 있어요.

 

모유 수유 황달, 용혈성 황달, 간 질환 등의 원인일 수도 있으니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해요. 또한 아기가 무기력하거나 수유량이 줄어들고, 울음이 약해지는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진의 상담을 받아야 해요.

 

 

햇볕만이 답은 아니에요

 

신생아 황달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종종 햇볕 쬐기가 추천되곤 해요. 하지만 직접적인 햇볕 노출은 아기의 피부에 해로울 수 있어요. 대신 밝은 실내에서 자연광을 쬐게 하거나, 의사의 권고에 따라 광선 치료를 받을 수 있어요. 이 치료는 특수한 청색광을 이용해 빌리루빈을 분해하여 배출을 돕는 방식이어요. 또한 충분한 수유를 통해 빌리루빈 배출을 촉진하는 것도 중요해요. 모유 수유를 자주 하면 아기의 장운동이 활발해져 빌리루빈이 대변과 함께 빠르게 배출될 수 있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신생아 황달은 대부분 자연스럽게 좋아지며, 적절한 관리만 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아요. 하지만 황달이 심해지거나 지속될 경우에는 꼭 의료진과 상담해야 해요.

 

무엇보다도 아기의 건강을 위해 수유를 규칙적으로 하고, 변화가 있다면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 초보 부모라면 더욱 걱정이 많겠지만, 황달은 대부분의 신생아가 겪는 과정 중 하나이니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해 보시기를 바라요!